19  쿼토

데이터를 기반으로 뭔가 유용한 것을 창출한 후에 이를 알리기 위해 커뮤니케이션 단계를 거치게 된다. 가장 흔히 사용하는 방식은 엑셀, 워드, 파워포인트와 같은 MS 오피스 제품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과거에는 SAS, SPSS, 미니탭 등 외산 통계 패키지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유용한 모형 등을 찾아낸 후에, 이를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해 MS 오피스 제품을 통해 작업하기도 했다.

하지만, 각각은 별개의 시스템으로 분리되어 있어 일일이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번거로움이 많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하나의 도구 혹은 언어로 모든 작업을 처리하는 것이다. 1 우선 엑셀은 tidyverse로 대체되고, 워드는 R 마크다운을 거쳐 쿼토(Quarto)로, 파워포인트도 R 마크다운(xaringan 등)에서 진화한 reveal.js 기반 쿼토 슬라이드가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림 19.1: 오피스 기반 커뮤니케이션 현재 상태점검

데이터 과학을 커뮤니케이션하는 방식은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직장상사뿐만 아니라 집단지성을 넘어 AI를 적극 도입하여 데이터 분석 역량을 고도화하는 데 동료 개발자 및 협업하시는 분들과의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인터넷 공개와 공유를 통해 새로운 관계를 맺어가는 것도 그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

데이터 과학 커뮤니케이션에서 동료 개발자나 협업하는 분들과 의사소통할 때는 .qmd 파일을 사용한다.

직장상사와 커뮤니케이션할 때는 PDF 파일,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덱, 대시보드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하는데, PDF 파일은 \(\LaTeX\), pandoc, quarto를 사용하고,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덱은 reveal.js 기반 quarto를, 대시보드는 flexdashboard에서 quarto 대시보드로 발전하고 있다.

일반 공개를 위해서는 웹사이트, 블로그, 책 등의 형태로 공유하는데, 웹사이트는 distill에서 quarto 웹사이트로, 블로그는 blogdown에서 quarto 블로그로, 책은 bookdown에서 quarto 책(book)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림 19.2: 이해당사자 쿼토 커뮤니케이션

19.1 챗GPT 쿼토

쿼토(이광춘 2024)를 사용하면 저자들은 코드, 문서 요소, 텍스트를 하나의 문서로 매끄럽게 통합할 수 있어 데이터 분석 과정을 투명하고 재현 가능하게 공유할 수 있다.

쿼토 문서는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역동적이다. R, 파이썬, 줄리아, SQL, JS 코드를 수정하면 분석결과와 데이터 시각화가 자동으로 업데이트되고, 문장을 고치면 전체 문서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문서 작성이 한층 더 생생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문서의 외양보다 콘텐츠 자체에 집중할 수 있다.

쿼토는 보고서, 학술논문, 프레젠테이션, 대시보드 등 다양한 형식으로 문서를 제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PDF, Word, HTML, 슬라이드와 인터랙티브 웹페이지까지 개발할 수 있어 작성한 문서를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공유할 수 있다.

쿼토는 데이터 과학자에게 코딩과 글쓰기를 자유롭게 오가며 통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여 AI 데이터 과학 시대 최적의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평가받고 있다.

“챗GPT 쿼토” 책

이 책은 쿼토(Quarto)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과학기술 디지털 글쓰기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 교보 POD 종이책: https://bit.ly/3wElKuk
📗 교보 전자책: https://bit.ly/3IkWE6f
🌐 웹사이트: https://bit.ly/3P7PVjX
💻 소스코드: https://bit.ly/3InK46m

19.2 요약

쿼토(Quarto)는 데이터 과학자들에게 코딩과 글쓰기를 통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최적의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평가받고 있다. 과거에는 데이터 분석과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별도의 도구를 사용하느라 번거로움이 많았지만, 쿼토를 활용하면 하나의 도구로 모든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쿼토 문서는 코드, 문서 요소, 텍스트를 하나로 통합하여 데이터 분석 과정을 투명하고 재현 가능하게 공유할 수 있다. 또한 R, 파이썬, 줄리아, SQL, JS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며, 코드 수정 시 분석 결과와 데이터 시각화가 자동으로 업데이트되어 문서 작성이 역동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물론 재현가능한 과학기술 문서저작을 가능하게 한다.


  1. Meghan Hall (June 15, 2021), “Extending R Markdown”, RStudio: R in Sports Analyt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