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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AI 창의적 글쓰기
AI와 인간의 창의적 협업이 글쓰기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과거 창의성이 개인의 영감에 의존했다면, 이제는 ChatGPT가 초안을 생성하고, Claude가 논리를 다듬으며, Gemini가 사실을 검증하는 다층적 창작이 가능해졌다. 문서 코드화 패러다임은 이러한 AI 창작 과정 자체를 재현가능한 코드로 만들어, 창의성과 과학적 엄밀성을 동시에 달성한다.
이 장은 AI 창의적 글쓰기를 직접 체험하는 실습 워크숍이다. 한국 영화 ‘국제시장’과 데이터 과학의 ’팔머 펭귄’ 데이터를 융합하여 완전히 새로운 영화 시놉시스를 창작한다. ChatGPT와의 대화형 창작, 쿼토를 통한 구조화, 그리고 최종 배포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며, AI를 창의적 파트너로 활용하는 실전 기술을 습득한다.
또한 하나의 소스에서 HTML, PDF, 슬라이드까지 다양한 형식으로 자동 변환되는 쿼토의 강력한 기능을 활용한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편의가 아니라, AI 시대 창작물이 플랫폼과 독자에 맞춰 유연하게 변형되는 ’적응형 콘텐츠’의 미래를 보여준다.
그림 12.1 은 지난 3년간 AI 창의적 글쓰기의 급격한 진화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2023년 단일 텍스트 생성에서 시작하여, 2024년 멀티모달 시대를 거쳐, 2025년 자율 에이전트 시대로 발전한 궤적은 단순한 도구의 개선이 아닌 창작 패러다임의 근본적 변혁을 의미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각 단계가 이전 단계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포함하며 확장한다는 것이다. GPT의 텍스트 생성 능력은 여전히 핵심이지만, 이제는 Claude와 Gemini가 협업하며, Canvas/Artifacts로 실시간 편집이 가능하고, 자율 에이전트들이 연구-창작-편집-번역-배포의 전 과정을 오케스트레이션한다.
이러한 진화는 창작자의 역할 변화를 요구한다. 더 이상 모든 것을 직접 작성하는 ’작가’가 아닌, AI 에이전트들을 지휘하는 ’창의적 디렉터’로서의 역량이 필요하다. 100만 토큰 컨텍스트는 책 한 권 분량의 맥락을 유지하며, 워크플로 자동화는 반복 작업을 제거한다. 그 결과 인간은 진정으로 창의적인 부분―아이디어의 방향 설정, 가치 판단, 감성적 공감―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AI 시대가 가져온 창의성의 민주화이자, 동시에 인간 고유 역량의 재발견이다.
12.1 국제시장과 펭귄
이제 AI 창의적 글쓰기의 구체적인 실습으로 들어가보자. 우리가 선택한 소재는 한국인의 정서를 담은 영화 ’국제시장’과 데이터 과학 교육 대표 데이터셋인 ’펭귄 데이터’다. 이 두 가지 서로 다른 영역의 소재를 AI를 통해 창의적으로 융합하는 과정은 AI 시대 창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특히 ChatGPT는 이러한 융합 과정에서 인간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창의적 연결고리를 제시하며, 기존 창작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성한다.
ChatGPT는 생성형 AI로 환각기능이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글쓰기와 같은 창의적인 작업에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영화 국제시장은 가장 많은 한국인이 본 영화 10선에 포함되어 있고, 팔머 펭귄 데이터는 데이터 과학을 학습하기 위한 대표적인 데이터셋이다. ChatGPT와 쿼토를 활용하여 영화 시놉시스를 작성하는 과정을 사례로 살펴보자.
ChatGPT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성공가능성이 높은 영화 시놉시스를 작성하고, 생성형 AI로 작성된 시놉시스를 다양한 독자를 대상으로 쿼토를 사용하여 독자들에게 수용성 높은 문서형식으로 제작하여 배포한다. 영화 시놉시스는 한번에 완성이 되는 과정이 아니고 여러번의 수정과 검토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독자의 피드백을 받아 다시 ChatGPT 생성형 AI 프롬프트에 반영하고 전체과정을 다시 반복하여 최종적으로 시놉시스를 완성한다.
사전 자료조사를 통해서 한국영화 10선 중 국제시장과 펭귄 데이터를 통해 흥행과 동시에 현재 당면한 ESG 문제를 다룬 뭉클한 감동을 주는 영화 시놉시스 작성을 목표로 하는 저작물을 작성해보자. ChatGPT 디지털 글쓰기를 활용하여 영화 시놉시스를 작성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디지털 글쓰기 단계: 먼저, “국제시장”과 “펭귄 데이터”를 통해 얻은 글감을 바탕으로 영화의 주제와 구조를 설정한다. ChatGPT를 사용하여 흥행 가능성과 ESG 문제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표와 그래프로 시각화한다.
구조와 외양 단계: 시놉시스 구조를 결정하고, 적절한 서식과 레이아웃을 적용한다. 문서 참조나 인용 등 ChatGPT를 활용하여 자연어로 쉽게 추가할 수 있다.
배포와 공유 단계: 작성된 시놉시스를 다양한 플랫폼과 매체를 통해 공유한다. 디지털 출판 배포과정에서 ChatGPT는 기술적 문제를 해결함은 물론 방향도 제시하여 독자가 사람이든 기계든 쉽게 출판저작물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2.2 ChatGPT 글감 작성
창의적 글쓰기의 첫 단계는 아이디어의 발굴과 소재의 수집이다. 전통적인 글쓰기에서 이 과정은 오랜 시간의 자료 조사와 영감 찾기를 필요로 했지만, AI 시대에는 ChatGPT가 이러한 초기 작업을 획기적으로 가속화한다. 다만 ChatGPT의 한계를 이해하고 이를 창의적 파트너로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ChatGPT는 프롬프트에 대한 답변을 생성하는 언어 모형으로 ChatGPT는 데이터베이스나 실시간 정보에 접근하지 않고 기존에 학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변을 제공한다. 따라서, 100% 사실은 아니지만 빠르게 답변을 제공받아 시놉시스 제작에 활용하는 경우 대략 8~90% 정확도를 보이는 업무에 ChatGPT 활용도가 높다. 예를 들어, “관람객 기준으로 가장 많은 관람객을 갖는 한국 영화 상위 5개 알려주세요”라는 프롬프트에 대한 답변을 ChatGPT로 받아 다음과 같이 마크다운 형태로 가공하여 후속 작업에 활용한다. 실제 데이터가 필요한 경우 영화진흥위원회에서 매년 발표하는 “한국영화연감”의 영화별 흥행기록 역대 박스오피스 (공식통계 기준)에서 정확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관람객 기준으로 가장 많은 관람객을 갖는 한국 영화 상위 5개 알려주세요 시놉시스는 200자 길이로 작성해주세요. 출력형식은 다음과 같은 형태로 마크다운 소스파일 형태로 출력해 주세요.
|순위|영화명| 연도|감독|배급사|관객수|시놉시스|
출력결과
죄송합니다, 제 정보는 2021년 9월까지로 제한되어 있어서 그 이후의 데이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2021년 9월까지 기준으로 가장 많은 관람객을 가진 한국 영화 상위 5개는 다음과 같습니다.
순위 | 영화명 | 연도 | 감독 | 배급사 | 관객수 | 시놉시스 |
---|---|---|---|---|---|---|
1 | 명량 | 2014 | 김한민 | 씨제이이앤엠 | 1,761만 | 1592년 임진왜란, 이때 조선은 거대한 전쟁의 중심에 있었다. 여기에서 조선 최고의 장군 이순신이 일어나 대역적인 전투를 벌인다. |
2 | 극한직업 | 2019 | 이병헌 | 씨제이이앤엠 | 1,626만 | 각종 범죄 현장에서 물리적인 고난과 위험을 감수하며 사건을 해결하는 특수 대원들의 이야기. 그러나 그들의 직업은 상상을 초월하는 극한의 직업, 치킨집 사장이었다. |
3 | 신과함께-인과 연 | 2018 | 김용화 | 롯데엔터테인먼트 | 1,441만 | 살아있는 동안 저지른 죄에 대해 사후세계에서 재판을 받는 과정을 그린 영화. 사망 후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7번의 재판을 받아야 하는데, 이 과정을 수행하는 천사들의 이야기. |
4 | 국제시장 | 2014 | 윤제균 | 씨제이엔터테인먼트 | 1,426만 | 한국 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로, 한 남자가 가족을 지키고, 살아남기 위해 펼쳐나가는 감동적인 사랑과 희망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
5 | 어벤져스: 엔드게임 | 2019 | 안소니 루소, 조 루소 | 월트 디즈니 코리아 | 1,393만 | 타노스에 의해 절반의 생명이 사라진 채 패배한 어벤져스. 남은 멤버들은 어떻게든 가족과 친구들을 다시 데려오기 위한 모든 것을 걸고 마지막 전투에 나선다. |
12.2.1 실제 데이터
ChatGPT3은 2021년 9월까지 실제 인터넷에 공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습한 언어모형이다. 최근에 ChatGPT4가 공개되면서 2023년 4월까지 데이터를 학습했다. 따라서 실시간 데이터는 반영하지 못하고 과거 학습한 데이터도 모든 과거를 대표하는 것도 아니다. 잘 작성된 프롬프트를 ChatGPT 언어모형과 결합하여 나온 텍스트는 100% 사실은 아니지만 대략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데는 충분하다. 영화진흥위원회에서 매년 발표하는 “한국영화연감”의 영화별 흥행기록 역대 박스오피스 (공식통계 기준)에서 통계적으로 정확한 한국 영화 10개를 뽑아보면 대략 일치함을 확인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ChatGPT에 대한 활용이 늘어나고 언어모형이 고도화되면 이러한 통계적인 정확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순위 | 영화명 | 개봉일 | 매출액 | 관객수 | 배급사 |
---|---|---|---|---|---|
1 | 명량 | 2014 | 1,357 | 1,761 | (주)씨제이이엔엠 |
2 | 극한직업 | 2019 | 1,396 | 1,626 | (주)씨제이이엔엠 |
3 | 신과함께-죄와 벌 | 2017 | 1,157 | 1,441 | 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 |
4 | 국제시장 | 2014 | 1,109 | 1,426 | (주)씨제이이엔엠 |
5 | 어벤져스: 엔드게임 | 2019 | 1,222 | 1,393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
6 | 겨울왕국 2 | 2019 | 1,148 | 1,375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
7 | 아바타 | 2009 | 1,284 | 1,362 | 해리슨앤컴퍼니,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 |
8 | 베테랑 | 2015 | 1,052 | 1,341 | (주)씨제이이엔엠 |
9 | 괴물 | 2006 | 0 | 1,302 | (주)쇼박스 |
10 | 도둑들 | 2012 | 937 | 1,298 | (주)쇼박스 |
표 12.1 와 표 12.2 는 ‘명량’, ‘극한직업’ 등 역대 박스오피스 최상위권 영화 순위와 관객 수치는 대부분 일치하는 유사점을 보인다. 하지만 KOBIS 실제 데이터 기반 표는 매출액과 정확한 개봉 연도를 포함하고 2023년 5월이라는 명확한 기준 시점을 명시한 반면, ChatGPT가 생성한 표는 감독, 시놉시스 등 부가 정보를 제공하지만 ’신과함께-죄와 벌(2017)’을 ’신과함께-인과 연(2018)’으로 잘못 표기하는 등 데이터 정확성에 일부 차이점을 드러낸다.
12.2.2 펭귄 데이터셋
미국에서 “George Floyd”가 경찰에 의해 살해되면서 촉발된 “Black Lives Matter” 운동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향한 폭력과 제도적 인종주의에 반대하는 사회운동이다. 한국에서도 소수 정당인 정의당에서 기사로 낼 정도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정환봉, 2020)
데이터 과학 분야에서, 피셔(R.A. Fisher)가 저술한 논문(Edwards, 2000)에 나타난 우생학적 관점이 논란이 되었다. 논란의 여파로, 데이터 과학에서 널리 사용되던 첫 번째 데이터셋인 ‘붓꽃(iris)’ 데이터에 대한 대체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펭귄’ 데이터를 대안으로 사용하는 제안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특히 palmerpenguins
(KB 기타, 2014) 데이터셋이 붓꽃 데이터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AbdulMajedRaja, 2020; Levy, 2019)
12.2.3 시놉시스 생성
ChatGPT를 활용하면 더욱 정교하고 창의적인 답변 및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예시로 “영화의 시놉시스와 펭귄에 관한 데이터를 결합하여 새로운 영화 시놉시스를 구성해 주세요”라는 프롬프트는 ChatGPT에게 서로 다른 주제를 통합해 새로운 작품 시놉시스 제작 지시를 내린다. ChatGPT는 제공된 프롬프트를 분석하고 이해한 뒤 새로운 시놉시스를 만들어 낸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ChatGPT가 새로운 시놉시스를 대략 5초 내로 빠르게 생성한다는 점이다.
Canvas/Artifacts 인터페이스: ChatGPT Canvas와 Claude Artifacts에서는 생성된 시놉시스를 실시간으로 편집할 수 있다. 특정 문단을 선택하고 “더 감동적으로” 또는 “SF 요소 추가” 같은 지시를 내릴 수 있다.
멀티모달 생성: 이제는 시놉시스와 함께 주요 장면의 컨셉 아트(DALL-E 3), 배경음악(Suno AI), 심지어 짧은 티저 영상(Runway)까지 동시에 생성할 수 있다.
100만 토큰 컨텍스트: Gemini 2.5 Pro는 전체 소설을 입력받아 일관된 세계관을 갖는 시놉시스를 생성할 수 있다.
영화 시놉시스와 펭귄 데이터가 백틱(```)으로 감싸져 있습니다. 다음 영화 시놉시스와 데이터를 하나로 합하여 전혀 새로운 영화 시놉시스를 작성해주세요.
```
첫번째 영화: 국제시장덕수(황정민)의 가족은 흥남 철수 때 부산 국제시장에 내려온 피난민이다. 전쟁통에 아버지를 잃은 덕수는 졸지에 어머니와 두 동생의 생계를 책임지게 됐다. 동생의 학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자신의 꿈을 버린 채 친구 달구(오달수)와 함께 서독의 탄광으로, 베트남전으로 뛰어들어야 했던 덕수. 덕분에 사랑하는 아내 영자(김윤진)를 만날 수 있었고, 토끼 같은 자식들을 대학에 보낼 수 있었지만, 그의 인생에서 ’그’는 한번도 없었다.
데이터: 펭귄 데이터
이 데이터는 미국 장기 생태 연구 네트워크의 일부인 팔머 스테이션 장기 생태 연구 프로그램의 크리스틴 고먼 박사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수집한 것입니다. 이 데이터는 환경 데이터 이니셔티브(EDI) 데이터 포털에서 직접 가져온 것으로, 팔머 스테이션 데이터 정책에 따라 CC0 라이선스(“권리 없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응답
새로운 영화 시놉시스:
응답
영화 제목: “펭귄의 꿈”
덕수(황정민)는 부산 국제시장에서 가족을 부양하는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는 전쟁으로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와 두 동생의 생계를 책임지며, 친구 달구(오달수)와 함께 서독의 탄광과 베트남전으로 뛰어들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사랑하는 아내 영자(김윤진)를 만나고, 자식들을 대학에 보낼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덕수는 크리스틴 고먼 박사의 펭귄 연구 데이터를 우연히 발견하게 된다. 이 데이터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미국 장기 생태 연구 네트워크의 일부인 팔머 스테이션에서 수집된 것이었다. 덕수는 이 데이터를 통해 펭귄들의 생태와 생활 패턴에 대해 알게 되고, 그들의 삶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된다.
덕수는 자신의 삶과 펭귄들의 삶을 비교하며, 그들이 겪는 어려움과 도전에 공감하게 된다. 그는 펭귄들의 삶을 이해하고 보호하려는 새로운 꿈을 갖게 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기로 결심한다. 덕수는 달구와 함께 펭귄 보호 운동을 시작하고, 결국 펭귄들의 서식지를 보호하게 된다.
“펭귄의 꿈”은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자신의 꿈을 이루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영화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과 희생,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얻는 성취와 만족감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영화 제목: “데이터의 시장”
덕수(황정민)는 부산 국제시장에서 가족을 부양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의 가족은 흥남 철수 때 피난민으로 내려온 사람들이었다. 아버지를 잃은 후, 어머니와 두 동생의 생계를 책임지게 된 덕수는 그들의 생활비를 벌기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친구 달구(오달수)와 함께 미국의 데이터 연구소로 떠나게 된다.
데이터 연구소에서 그는 크리스틴 고먼 박사와 함께 2007년부터 2009년까지 펭귄 데이터를 수집하는 일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덕수는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과 그것이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를 깨닫게 된다. 그의 꿈은 데이터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것이었고, 그의 노력은 가족들을 위한 것이면서 동시에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
“데이터의 시장”은 우리에게 희망과 용기, 그리고 사랑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가르쳐준다. 이 영화는 데이터 과학 시대에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기술을 통해 가족의 사랑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ChatGPT와 같은 거대 언어 모형(LLM)의 등장으로 창작 과정에서 인간과 AI의 역할이 근본적으로 재정의되고 있다. 앞서 살펴본 영화 시놉시스 생성 실습에서처럼, ’국제시장’과 ’펭귄 데이터’라는 전혀 다른 소재를 5초 만에 창의적으로 융합하는 것은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던 속도다. 이제 저작자 혼자 담당했던 아이디어 발굴, 초고 작성, 수정 과정이 AI와의 반복적 대화를 통해 진행되며, 이는 단순한 도구 활용을 넘어 ’공동 창작자’로서의 AI라는 협업 모델을 제시한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 변화는 동시에 ’저작권’과 ’창의성’의 정의를 재고하게 만든다. AI가 생성한 초안을 인간이 편집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누가 진정한 저작자인가? 이 질문은 단순한 법적 문제를 넘어 창작 행위 자체의 본질을 묻고 있다. 특히 창의성과 구조를 동시에 요구하는 작업에서 AI는 빠른 아이디어 구체화를, 인간은 맥락 부여와 정제를 담당하는 역할 분담이 자연스럽게 형성되면서, 전통적인 단독 저작 개념을 협력적 창작으로 확장시키고 있다.
프롬프트 제작은 프로그래밍과 유사하게, 여러 번의 반복 작업을 통해 성과를 얻을 수 있다. ChatGPT 프롬프트를 다음과 같이 작성할 때 목표한 “영화 시놉시스” 완성도가 가장 만족스럽게 생성되었다.
영화 제목을 “펭귄의 꿈: ESG로 미래를 바꾸다”로 설정하고, 주인공은 한국에서 ESG 문제에 관심을 가진 젊은 연구원으로 한다. 그는 남극의 펭귄 데이터를 분석하여 지구의 미래를 예측하고, 이를 통해 사람들에게 ESG의 중요성을 알리려고 한다. 영화는 그의 여정과 성장, 그리고 마침내 세계를 바꾸는 뭉클한 결말로 끝난다.
12.3 구조와 외양
AI가 생성한 텍스트는 단순한 문자열이다. 앞서 ChatGPT가 생성한 ‘펭귄의 꿈’과 ’데이터의 시장’ 시놉시스를 독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면 적절한 시각적 구조화가 필수다. 이번 절에서는 AI가 생성한 창의적 콘텐츠를 쿼토를 통해 전문적인 문서로 변환하는 실제 과정을 살펴본다.
2023년에는 생성된 텍스트를 복사-붙여넣기로 편집했지만, 2025년 현재는: - 실시간 편집: AI와 대화하며 문서를 동시 편집 - 버전 관리: 모든 변경사항 자동 추적 - 다중 AI 협업: 여러 AI 모델이 각자 강점 분야 담당 - 코드 통합: 쿼토 코드와 콘텐츠를 한 화면에서 작업
12.3.1 AI 시놉시스 구조화
ChatGPT가 생성한 시놉시스는 긴 텍스트 덩어리로 출력된다. 이를 독자 친화적인 형태로 구조화하려면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필요하다. ‘펭귄의 꿈’ 시놉시스를 예로 들면, 덕수라는 주인공의 여정을 시간순 구조로 정리할 수 있다: 흥남철수(과거) → 서독탄광·베트남전(청년기) → 펭귄연구 발견(전환점) → 환경보호운동(현재). 이러한 시간축은 도표(mermaid chart 등)로 시각화하여 복잡한 서사 구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만든다.
또한 시놉시스에 등장하는 핵심 갈등을 강조 블록(callout 박스)으로 부각시키면 독자의 주목을 끌 수 있다. ’가족 부양 vs 개인의 꿈’이라는 중심 테마를 시각적으로 부각시키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텍스트 나열을 넘어 이야기의 핵심을 독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이다.
12.3.2 데이터 기반 스토리텔링 시각화
‘데이터의 시장’ 시놉시스에서 덕수가 접하는 펭귄 데이터는 허구적 설정이 아닌 실제 데이터다. 이를 시각화하여 스토리의 현실성을 높일 수 있다. 펭귄 종별 개체수 분포나 크기 변화 패턴을 실제 그래프로 제시하면, 독자는 덕수가 경험하는 데이터 분석 과정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이러한 접근은 AI가 생성한 허구적 스토리에 과학적 근거를 부여하며, 창의성과 객관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AI 시대 글쓰기의 특징을 보여준다.
표
펭귄종별 암수 개체수1 | ||
펭귄종 | 암컷 | 수컷 |
---|---|---|
Adelie | 73 | 73 |
Chinstrap | 34 | 34 |
Gentoo | 58 | 61 |
1 데이터 출처: palmerpenguins 패키지 |
12.3.3 AI-인간 협업 문서 구현
문서의 구조와 외양 자체가 AI와 인간 협업 과정의 증거가 된다. AI가 생성한 원시 텍스트 시놉시스를 인간이 구조화하여 표, 그래프, 다이어그램으로 재구성하고, 쿼토가 자동화하여 일관된 스타일과 재현가능한 출력을 만들어낸다. 이 과정은 앞서 논의한 ‘공동 창작자로서의 AI’ 개념을 구체적으로 구현한 사례다. 최종 문서에서 독자는 AI의 창의성, 인간의 구조화 능력, 도구의 자동화 기능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단순 프롬프트-응답을 넘어선 자율 에이전트 시스템: - 리서치 에이전트: 배경 자료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팩트체크 - 창작 에이전트: 여러 스타일과 관점의 시놉시스 동시 생성 - 편집 에이전트: 문체 일관성, 오타, 논리적 오류 자동 수정 - 번역 에이전트: 실시간 다국어 버전 생성
이들은 인간의 지시 없이도 서로 협력하여 작업을 완성한다.
12.4 배포와 공유
AI로 창작한 콘텐츠가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적절한 배포 전략 없이는 그 가치를 실현할 수 없다. 특히 AI 시대의 창의적 글쓰기는 다양한 독자층과 플랫폼을 고려한 멀티모달 배포 전략이 핵심이다. 쿼토는 하나의 소스에서 여러 출력 형식을 생성할 수 있는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여, 창작자가 콘텐츠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기술적 복잡성을 추상화한다.
디지털 글쓰기 저작물을 완성한 후 다음 단계로 인쇄출판과 배포를 고려해야 한다. 과거와 달리 현재는 물론 앞으로 다양한 문서 저작물을 하나의 프로젝트로 엮어 전자출판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 Quarto Pub
은 이러한 목적으로 개발되어 저자가 작성한 다양한 문서저작물을 원클릭으로 전자출판할 수 있다. 물론 Quarto Pub
외에도 netlify, GitHub Pages, RStudio Connect 등 다른 출판배포 플랫폼도 존재한다. 플랫폼들은 각각의 특성과 장점을 가지고 있어, 저자의 필요와 목적에 따라 적절한 플랫폼을 선택하여 디지털 글쓰기 저작물을 더 넓은 독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
2024년 이후 등장한 윤리적·법적 고려사항:
- AI 표시 의무: EU AI Act에 따라 AI 생성 콘텐츠 명시 필수
- 저작권 논란: 학습 데이터 사용 동의와 보상 문제
- 딥페이크 우려: 창의적 활용과 악용의 경계선
- 환경 영향: LLM 학습과 추론의 탄소 발자국
문서 내 AI 사용 고지를 포함하여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권장된다.
ChatGPT에서 생성된 콘텐츠는 쿼토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문서로 전환되어 각각의 목적과 대상에 맞게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HTML 형식 웹페이지는 불특정 다수 블로그 광고에 적합하며, PDF 문서는 상급자에게 제출하는 보고서로 유용한 반면, PPT 형태는 발표용 슬라이드로 활용될 수 있다.
graph LR chatGPT["ChatGPT"] --> Document subgraph Document["문서"] direction LR Contents["콘텐츠"] --> HTML["HTML 웹페이지"] -.-> Ad["블로그<br>광고"] Contents --> PDF["PDF 문서"] -.-> Report["보고서<br>상급자"] Contents --> PPT["PPT"] -.-> Slide["슬라이드<br>발표"] end Document --> Deploy subgraph Deploy["배포"] direction LR Quarto["Quarto Pub"] -.-> Web_Code["소스코드<br>웹페이지<br>공유/협업"] GitHub["Github Page"] --> Web_Code Netlify["Netlify"] -.-> Web_Code Etc["..."] -.-> Web_Code end style Document fill:#f5f5f5,stroke:#333,stroke-width:3px style Ad fill:#059fff,stroke:#333,stroke-width:1px style Report fill:#059fff,stroke:#333,stroke-width:1px style Slide fill:#059fff,stroke:#333,stroke-width:1px
ChatGPT 디지털 글쓰기를 통해 저작한 문서는 다양한 형태로 배포될 수 있다. “국제시장과 남극 펭귄”을 모티브로 삼아 제작한 다양한 영화 시놉시스 저작물은 다음과 같이 공개되어 있다.
- HTML 웹페이지: HTML 웹페이지 형식으로는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읽을 수 있으며, 웹 브라우저만 있으면 어디서든 열람이 가능하다.
- PDF 파일: PDF 파일 형식으로는 공식 문서나 보고서로 사용할 수 있으며, 물리적인 출력이 필요할 때도 유용하다.
- PPT 슬라이드: PPT 슬라이드 형식으로는 발표나 강의 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상황에서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문서 저작을 넘어 다양한 형식으로 문서를 배포하면, 독자나 이용자가 자신에게 가장 편리한 방식으로 문서를 열람할 수 있다. 따라서 ChatGPT 디지털 글쓰기는 단순히 텍스트를 생성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배포 채널과 형식을 통해 더 넓은 독자층에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도 크다.
최종 출판저작물 인쇄출판과 배포를 마친 후에는 저작물 공유도 고려할 수 있다. 저작물을 공유함으로써 저자는 자신의 저작물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다른 사람들은 저작권에 맞춰 저작물을 활용할 수 있다. 저작물을 공유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가장 쉬운 방법은 저작물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에 저작물을 공유 저작권 표기를 함께 게시하는 것이다. 소스코드를 공유하면 다른 사람들이 문서 작성에 사용된 소스코드를 쉽게 이해하고, 문서 작성에 사용된 소스코드를 활용해 자신만의 향상된 저작물을 공유함으로써 새로운 형태 글쓰기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다.
💭 생각해볼 점
이번 장에서 ChatGPT와 쿼토를 활용한 AI 창의적 글쓰기의 실제를 경험했다. ’국제시장’과 ’펭귄 데이터’라는 서로 무관해 보이는 두 소재가 AI의 창의적 연결을 통해 ’펭귄의 꿈’이라는 새로운 시놉시스로 탄생하는 과정은 AI 시대 창작의 본질적 변화를 보여준다. 더 이상 창의성은 천재적 개인의 전유물이 아니며, AI와의 대화를 통해 누구나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중요한 것은 AI가 생성한 원시 텍스트를 어떻게 구조화하고 시각화하여 독자에게 전달하느냐의 문제로 귀결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과정 전체가 재현가능하다는 사실이다. 동일한 프롬프트와 데이터, 쿼토 코드만 있으면 누구나 같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는 창의적 글쓰기조차도 과학적 방법론으로 접근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AI가 제공하는 창의성과 쿼토가 보장하는 재현가능성의 결합은 문서 코드화 패러다임의 핵심 가치를 실현한다. 더 이상 영감과 재현성 사이에서 선택할 필요가 없다. 둘 다 가질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AI 기반 창의적 문서가 단순한 정적 텍스트를 넘어설 수 있을까? 다음 파트에서는 문서와 소프트웨어의 경계가 흐려지는 혁신적 변화를 탐구한다. 쿼토로 작성된 문서가 어떻게 대시보드가 되고, 반응형 인터페이스를 갖춘 애플리케이션으로 진화하는지 살펴볼 것이다. AI가 텍스트를 생성한다면, 이제 그 텍스트가 스스로 동작하고 반응하는 살아있는 문서가 될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