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글쓰기

글쓰기(Writing)는 언어를 사용하여 생각이나 정보를 표현하는 과정이다. 글쓰기는 말하기와 다르게 물리적인 형태로 기록되어 남겨지며,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아 글쓰기 결과물로 다양한 (디지털) 문서형태로 담아 지적유산으로 후대에 남길 수 있다. 정보 전달, 감정 표현, 이야기 전달 등 글쓰기는 다양한 목적을 갖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계와 의사소통을 위해 강조되고 있는 교육용 파이썬, 데이터 과학 및 과학연구를 위한 R 프로그래밍도 글쓰기 범주에 포함되고 있다.

글쓰기는 정보 전달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 중 하나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특징이 있다. 물론 글쓰기 결과물에 담긴 문서에는 그 시대 시간적 공간적 특성도 담겨있다.

글쓰기를 통해 우리는 지식을 전달하고, 이야기를 전달하며,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또한 글쓰기를 통해 우리는 법률 문서와 계약서 등을 작성하여 사회적인 규칙과 약속을 정할 수 있고, 현대 사회를 지탱하는 과학기술지식도 글쓰기가 시작점이 된다. 인공지능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프로그래밍을 통한 코딩도 기계와 규칙을 정해 상호 커뮤니케이션하는 글쓰기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글쓰기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글쓰기 없이 고도화된 현대 사회생존은 불가능하다.

1.1 글쓰기 비교

디지털 글쓰기와 전통적인 글쓰기는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디지털 글쓰기는 검색 엔진에 의해 쉽게 찾아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다양한 미디어가 쉽게 통합될 수 있고, 디지털 글쓰기는 발행 후에도 언제든지 쉽게 조작할 수 있어 더 동적이고 생동감을 넣을 수도 있고, 깃(Git)과 같은 버전제어 도구와 연결시켜 글쓰기를 하게 되면 추적도 가능하여 재현가능한 글쓰기가 가능하게 된다. 디지털 글쓰기의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는 사람만이 저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기계가 저작한 프로그램도 글쓰기에 담을 수 있어 더욱 풍성한 글쓰기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반면 전통적인 글쓰기는 발행 후 개발이 중단될 뿐만 아니라 한정된 지면(예를 들어 A4, B5)에 다양한 색상을 넣어 강조와 가독성을 높일 수 있으나 인쇄 난이도의 증가로 인해 비용도 급격히 증가하게 되고 무엇보다 정적인 정보만 담을 수 있어 최신 기술 흐름을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다.

또한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보면 디지털 글쓰기는 온라인 도구를 사용하여 작성 과정의 초기부터 광범위한 청중과 거의 실시간으로 텍스트를 공유할 수 있어 작성 과정이 공개적이고 다수다 저작과정에 별다른 장벽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글쓰기가 소수의 저자가 집필을 마무리해야 후속 디자인 작업을 비롯한 후속 출판작업이 진행된다는 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특히 전통 글쓰기 결과물이 책과 같은 물리적 매체에 담기게 되면 이를 다시 디지털로 되돌리기 위해 광학문자인식(OCR) 과정을 거쳐야 하며 책속에 담긴 그래프, 표, 이미지 등 데이터는 별도 과정을 거쳐 디지털화 해야하는 한계도 명확하다.